한 선박에서 전동기 전원 공급 라인에 과도한 전압강하가 발생해 주요 추진 시스템이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장 조사 결과 전선 굵기 선정 오류와 KEC 전압강하 기준 미적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통해 전압강하 계산의 정확성과 전선 선택 절차의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한눈에 보기
- 1. 전압강하 원인 파악 시 부하 전류와 배선 길이의 정확한 측정이 필수다.
- 2. KEC 기준은 최대 허용 전압강하를 3% 이하로 규정한다.
- 3. 전선 굵기 선정은 전류 용량, 전압강하, 온도 상승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 4. 단계별 계산 표준을 적용하면 설계 오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 5. 시험 및 검증 절차를 설계 단계에 포함하면 현장 재작업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전압강하 사고 현장 분석: 원인과 영향
한 해양 플랜트 운송선에서 3상 440 V·60 kW 전동기 구동 회로에 발생한 전압강하 사고가 보고되었다. 현장 조사 결과, 전동기 정격 전류 100 A에 대해 배전반에서 전동기까지의 케이블 길이가 설계값보다 1.8배 늘어난 180 m였으며, 사용된 구리선 단면은 16 mm²로 규정된 최소 단면 25 mm²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실제 전압강하가 15 %에 달했으며, IEC 60092‑101에 정의된 전압강하 허용치 5 %를 크게 초과하였다.
전압강하가 15 %에 이르면 전동기 토크가 정격의 약 70 %로 감소하고, 전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전동기 보호계전기가 과전류 차단을 작동시키면서 전체 전력 시스템이 정지했고, 급박한 상황에서 전기 설비 복구에 최소 4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와 같은 정지 시간은 선박 운항 일정에 12 % 정도의 지연을 초래했고, 연료 소비량이 약 5 %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전압강하가 시스템 정지와 연료 효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IEC 60364‑5‑52의 전압강하 제한 규정과 일치한다. 전압강하가 허용 한계를 초과하면 전기 설비의 열적 손실이 증가하고, 전동기의 효율이 저하되어 전체 선박 에너지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전압강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고 원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배전 케이블 길이 과다: 설계 길이 100 m 대비 실제 180 m.
- 전선 단면 미달: 구리선 16 mm²(IEC 60092‑101 권고 최소 25 mm²).
- 전류 과부하: 부하 전류 120 A(정격 100 A)로 전압강하 가중.
이러한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정확한 배선 길이와 전선 단면을 산정하고, 현장 검증 시 전압강하 측정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전압강하가 허용 한계를 초과할 경우 즉시 배선 교체 또는 보강을 실시함으로써 시스템 정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KEC 전압강하 기준 개요
KEC(Korea Electrical Code)는 선박 전기 설비에 적용되는 전압강하 허용 한계를 명시하고 있다. IEC 60092‑101을 기반으로 하여, 저압(≤ 1 kV) 배전 회로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한다.
- 주 회로(주 전원 공급선) 전압강하 허용 한계: 3 % 이하.
- 보조 회로(조명·계기 등) 전압강하 허용 한계: 5 % 이하.
- 전동기·펌프 등 고전류 부하 회로는 4 % 이하를 권고한다.
이러한 한계는 DNV‑GL 선급 규정 “Electrical Installations” 및 ABS 규정 “Electrical Systems”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KEC 기준은 국제 선급 규정과 일치하며, 선박의 전기 설계자는 IEC 60092‑101의 전압강하 계산식과 KEC 기준을 동시에 검토해야 한다.
전압강하 허용 한계는 설계 단계에서 부하 종류와 배선 길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380 V·50 kW 부하가 150 m 배전선으로 공급될 경우, KEC 기준에 따라 전압강하가 5 %를 초과하면 설계가 부적합하므로 전선 단면을 증대하거나 배전 경로를 최적화해야 한다.
KEC 기준 적용 대상 설비는 다음과 같다.
| 설비 구분 | 전압 수준 | 허용 전압강하 |
|---|---|---|
| 주 전원 공급선 | ≤ 1 kV | 3 % |
| 보조 전원(조명·계기) | ≤ 1 kV | 5 % |
| 전동기·펌프 | ≤ 1 kV | 4 % |
따라서 설계자는 부하 전류, 배선 길이, 전선 재료(구리·알루미늄) 및 단면을 고려하여 전압강하가 KEC 허용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검증해야 한다. 검증 절차가 누락될 경우 앞서 언급한 사고와 같이 시스템 정지와 연료 효율 저하가 발생한다.
부하 전류와 배선 길이 측정 방법
전압강하 계산에 앞서 정확한 부하 전류와 배선 길이를 측정하는 절차는 설계 검증의 핵심이다. IEC 60364‑5‑52와 IEC 60092‑101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한다.
- 전류 측정: 전력계(클램프형 전류계)를 사용해 부하가 정상 운전 상태일 때 전류를 기록한다. 전류값은 평균값과 피크값을 모두 확보한다.
- 배선 길이 확인: 설계 도면과 실제 배선 경로를 비교하여 시작점(배전반)부터 부하(전동기)까지의 실제 길이를 측정한다. 길이는 직선 구간과 곡선 구간을 각각 측정 후 총합을 구한다.
- 전선 재료 확인: 전선 외피 라벨 또는 검사 기록을 통해 구리·알루미늄 여부를 확인한다. 재료에 따라 전기 저항 계수가 달라진다.
- 단면 검증: 전선 단면은 절연 피복을 제거하고, 캘리퍼스로 물리적 단면을 측정하거나 제조사 제공 단면 데이터를 교차 확인한다.
예를 들어, 한 선박의 400 V·45 kW 전동기 회로에서 전류 측정 결과 105 A(평균)·120 A(피크)였으며, 배선 길이는 도면상 95 m였지만 현장 측정 결과 112 m로 확인되었다. 전선 재료는 구리이며, 실제 단면은 25 mm²로 기록되었다.
측정된 전류와 길이는 전압강하 계산에 직접 투입된다. 전류가 피크값에 근접할수록 전압강하가 증가하므로, 설계 시 피크 전류를 기준으로 여유를 두어야 한다. 또한, 배선 길이가 설계보다 길어지면 저항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므로, 길이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측정 절차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전압강하 계산에 사용된 입력값이 실제와 차이 나게 되며, 이는 KEC 허용치를 초과하는 설계 오류를 초래한다. 따라서 현장 검증 단계에서 전류와 길이를 반복 측정하고, 기록을 설계 파일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압강하 계산 공식 및 적용 예시
KEC는 IEC 60092‑101에 정의된 전압강하 계산식을 채택한다. 구리선(σ = 58 · 10⁶ S/m) 기준으로 전압강하 ΔU는 다음과 같다.
ΔU = √3 · I · (ρ · L / A) · cos φ
여기서 I는 부하 전류(A), ρ는 전선 저항(Ω·mm²/m), L은 총 배선 길이(m), A는 전선 단면(mm²), cos φ는 역률이다. ρ는 ρ = 1 / σ 로 계산한다.
가정 예시: 3상 380 V·50 kW 전동기 부하, 역률 0.85, 배선 길이 150 m, 구리선 단면 35 mm².
- 전류 I = P / (√3·U·cos φ) = 50 000 / (1.732·380·0.85) ≈ 90 A.
- 전선 저항 ρ = 1 / 58 · 10⁶ ≈ 1.724 · 10⁻⁸ Ω·mm²/m.
- 전압강하 ΔU = 1.732·90·(1.724·10⁻⁸·150 / 35)·0.85 ≈ 0.93 V.
- 전압강하 비율 = ΔU / U · 100 ≈ 0.93 / 380·100 ≈ 0.24 %.
계산 결과 전압강하 비율이 0.24 %로 KEC 기준인 3 %(주 회로) 및 5 %(보조 회로) 이하임을 확인한다. 따라서 이 설계는 전압강하 측면에서 적합하다.
다른 경우, 배선 길이가 250 m로 늘어나고 전선 단면을 25 mm²로 감소시켰을 때 같은 부하 조건을 적용하면 ΔU ≈ 3.5 V, 비율 ≈ 0.92 %가 된다. 비율은 여전히 허용 범위 이내이지만, 향후 부하 증가나 역률 저하가 발생하면 한계에 근접할 수 있다.
전압강하 계산 시 반드시 다음을 검증한다.
- 전류와 역률은 실제 운전 상황에 맞는 피크값을 사용한다.
- 배선 길이는 현장 측정값을 적용한다.
- 전선 재료와 단면은 정확히 반영한다.
- 계산 결과가 KEC 허용치를 초과하면 전선 단면 증대 또는 배선 경로 단축을 검토한다.
이와 같이 KEC 공식과 실제 측정값을 연계하면 전압강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전력 시스템 정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전선 굵기 선정 기준: 전류 용량·전압강하·온도
전선의 굵기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전류 용량이다. 전류 용량은 전선이 흐르는 전류에 의해 발생하는 열이 주변 온도와 절연 재료의 허용 온도 상승을 초과하지 않도록 설계한다는 의미이다. IEC 60092‑1(선박 전기설비)에서는 전선의 허용 전류를 구할 때, 배선 길이·전압·절연 온도·배선 방식(동축·병렬·공기중) 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설계자는 부하 전류를 정확히 산정하고, 해당 전류가 허용 전류 이하가 되도록 전선 단면적을 선택한다.
두 번째 요소는 전압강하이다. 전압강하는 전류가 전선을 통과하면서 전선 저항에 의해 손실되는 전압을 말한다. IEC 60364‑5‑52는 전압강하가 전압의 5 %를 초과하면 설비의 효율과 안정성이 저하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선박 설계에서는 특히 전동기 구동 회로나 전력 변환 장치가 고전압·고전류를 다루기 때문에, 전압강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전력 품질 유지와 전동기 토크 손실 방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 번째 요소는 온도 상승이다. 전선이 흐르는 전류에 의해 발생하는 열은 절연체와 금속 도체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IEC 60092‑1은 전선 절연 재료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온도를 규정하고 있으며, 설계자는 실제 운용 온도와 환경 조건(예: 엔진실·전기실·배관 근처의 고온)을 고려해 전선의 전류 용량을 조정한다. 온도 상승이 허용 범위를 초과하면 절연 파괴·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상호작용한다. 예를 들어 전류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선 굵기를 크게 하면 저항이 감소해 전압강하도 동시에 감소한다. 반대로 전압강하를 제한하기 위해 전선을 과도하게 굵게 선택하면 비용·중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설계자는 부하 전류·허용 전압강하·운용 온도·선박 구조적 제약을 모두 종합해 최적의 전선 단면을 결정한다.
전선 굵기 산정 표(예시)과 단계별 검증
다음은 3상·380 V·50 kW(전동기) 부하를 가정하여 전선 굵기를 산정한 표이다. 표에는 IEC 60092‑1에 따른 허용 전류, 전압강하 계산값, 온도 상승을 고려한 최종 선택 단면을 제시한다.
| 전선 종류 | 전류 용량 (A) | 전압강하 (V) | 선택 단면 (mm²) |
|---|---|---|---|
| 구리 2.5 mm² | 23 | 12.8 | — |
| 구리 4 mm² | 32 | 8.0 | — |
| 구리 6 mm² | 42 | 5.5 | 6 mm² |
- 부하 전류 계산: 50 kW ÷ (√3·380 V·0.9 PF) ≈ 84 A. 실제 운용에서는 1.25배의 안전계수를 적용해 105 A로 설정한다.
- 전선 허용 전류 확인: 표에서 6 mm² 구리 전선의 허용 전류가 42 A이므로, 105 A를 만족하지 않는다. 따라서 10 mm² 구리 전선을 추가 검토한다(허용 전류 60 A).
- 전압강하 계산: ΔU = I·R·L·√3·cosφ. 구리 10 mm²의 저항값을 0.018 Ω/km으로 가정하고, 배선 길이 150 m, cosφ = 0.9라면 ΔU ≈ 2.8 V(0.74 %). IEC 60364‑5‑52의 5 % 한계 이내이므로 전압강하는 적합하다.
- 온도 상승 검토: 엔진실 평균 온도가 45 °C이며, 구리 전선 절연 허용 온도가 90 °C이므로 온도 상승 여유가 45 °C이다. 전류 105 A에서 10 mm² 전선은 온도 상승 약 30 °C로 IEC 60092‑1의 제한을 만족한다.
- 최종 선택: 10 mm² 구리 전선을 2‑쌍(병렬)으로 배치해 허용 전류 120 A를 확보한다. 이는 모든 기준을 만족하므로 최종 전선 굵기로 채택한다.
위 절차는 부하 전류 산정 → 허용 전류 검증 → 전압강하 계산 → 온도 상승 평가 → 최종 선택 순으로 진행한다. 각 단계에서 IEC 60092‑1·60364·60364‑5‑52와 선급 DNV C200(전선 설계) 기준을 교차 확인한다.
설계 단계에서의 시험 및 검증 절차
전압강하와 전선 굵기 선정이 설계 단계에서 완료된 후, 현장 시험을 통해 실제 설치 상태를 검증한다. IEC 60092‑3은 전기 설비 시운전 시 전압강하 측정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험은 전선이 실제 부하와 연결된 상태에서 전압계와 전류계를 사용해 전압 강하를 직접 측정한다.
첫 번째 시험은 무부하 전압 측정이다. 전원 측정점과 부하 측정점 사이에 전압계(±0.5 % 정확도)를 연결하고, 전원 전압을 기록한다. 두 번째 시험은 부하 전류를 100 % 부하 조건으로 인가한 뒤, 동일 지점에서 전압을 다시 측정한다. 두 전압 차이가 IEC 60364‑5‑52가 제시한 5 % 이하인지 확인한다.
- 시험 장비 설치: 전압계·전류계·클램프 전류계·전압 강하 측정용 저항(정밀 저항) 등을 준비한다.
- 무부하 전압 측정: 전원 전압이 380 V인 경우, 측정값이 380 V±1.9 V(±0.5 %) 이내인지 확인한다.
- 부하 전압 측정: 105 A 전류를 흐르게 하고 전압을 측정한다. 측정값이 380 V−2.8 V(0.74 %) 이내이면 전압강하 허용 범위에 부합한다.
- 온도 상승 확인: 전선 표면 온도계(적외선 온도계·접촉식 온도계)로 전선 표면 온도를 측정한다. 운전 30분 후 온도 상승이 30 °C 이하인지 확인한다.
- 결과 기록 및 보고: 모든 측정값을 시험 보고서에 기록하고, IEC 60092‑3·DNV C200에 따라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시험 결과가 기준을 초과하면 전선 굵기 증설·배선 길이 단축·전압 강하 보상 장치(DC‑DC 컨버터) 등을 검토한다. 현장 시험은 설계 단계에서 가정한 값과 실제 설치 상태 사이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핵심 절차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설계 체크리스트
- 부하 전류 산정: 모든 전동기·인버터·조명·전기 설비의 정격 전류와 안전계수(1.25~1.5)를 적용했는가?
- 전선 허용 전류 확인: IEC 60092‑1·60364‑5‑52 표를 이용해 선택한 전선 단면이 허용 전류를 초과하지 않는가?
- 전압강하 계산: ΔU = I·R·L·√3·cosφ 공식을 사용해 전압강하가 전압의 5 % 이하인지 검증했는가?
- 온도 상승 평가: 운용 온도와 절연 허용 온도 차이를 고려해 전선의 온도 상승이 IEC 60092‑1 허용 범위 이내인지 확인했는가?
- 배선 길이 최적화: 전압강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선 경로를 최단으로 설계했는가?
- 다중 배선·병렬 검토: 대전류 구간에서 병렬 전선 배치를 통해 허용 전류·전압강하를 만족했는가?
- 선급 요구사항 충족: DNV·LR·ABS·KR·BV 등 선급 규정(예: DNV C200)에서 제시하는 전선 설계 가이드라인을 모두 반영했는가?
- 현장 시험 계획: 시운전 단계에서 전압강하·온도 상승 시험 절차를 구체화했는가?
- 시험 결과 기록: 시험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IEC 60092‑3·DNV C200 양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관했는가?
- 변경 관리: 설계 변경 시 전선 굵기·배선 길이·전압강하 재계산을 반드시 수행했는가?
위 체크리스트는 설계 단계부터 시운전·검증까지 전선 굵기 선정과 전압강하 관리 전 과정을 체계화한다. 모든 항목을 점검하면 전선 과열·전압 강하·시스템 비효율 등의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KPI 기반 비용·시간 절감 효과 분석
선박 전기·기관 설계에서 전압강하와 전선 굵기 선정은 설계 검증 단계에서 가장 먼저 수행되는 작업이다.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보면, 전압강하 계산을 누락하거나 과도하게 보수적인 굵기를 선택했을 경우 설계 변경 횟수가 평균 3회 이상 늘어나고, 추가 비용이 약 5 %~8 %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설계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고, IEC 60092‑5 §4.3(전압강하 한계)와 DNV Rule Marine Electrical Systems (전선 규격 선정) 등을 근거로 체계적인 절차를 적용하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왜 이러한 절감이 가능한가? 첫째, 전압강하 한계(통상 3 % 이하)를 명확히 정의하고, 부하 전류와 배선 길이를 정확히 입력하면 필요한 전선 단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둘째, IEC 60364‑5‑52 (전압강하 계산식)과 IEC 60092‑5‑101 (해양 전선 기준)에서 제시하는 전선 저항값을 활용하면, 과도한 여유를 두지 않은 최적 설계가 가능해진다. 셋째, DNV Guidelines for Electrical Installation (2022)에서는 설계 검증 단계에서 전압강하 시뮬레이션을 요구하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KPI로 관리하도록 권고한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설계 검증을 자동화하면, 설계 변경에 소요되는 평균 12 일을 4 일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다음은 가정된 사례를 통해 KPI 기반 절감 효과를 단계별로 계산한 예시이다. 가정값은 3상 380 V, 50 kW 부하, 배선 길이 30 m, 전류 75 A이며, IEC 60092‑5‑101 표 4에 따른 구리 전선 저항을 적용하였다.
| 단계 | 계산식 | 값 | 비고 |
|---|---|---|---|
| 1. 전압강하 허용치 | 380 V × 3 % = 11.4 V | 11.4 V | IEC 60092‑5‑101 규정 |
| 2. 전선 저항 필요량 | ΔV ÷ (I × 2) = 11.4 V ÷ (75 A × 2) | 0.076 Ω | 단상 기준 |
| 3. 최소 단면적 | ρ × L ÷ R = 1.68 × 10⁻⁸ Ω·m × 30 m ÷ 0.076 Ω | 6.6 mm² | IEC 60364‑5‑52 적용 |
위 계산에서 도출된 6.6 mm²는 IEC 60092‑5‑101 표 6에 따라 10 mm² 구리 전선을 선택하면 허용 전압강하를 만족한다. 만약 설계자가 16 mm² 전선을 무조건 선택한다면, 전선 비용이 약 22 % 상승하고, 무게 증가로 인한 설치 시간도 1.5 일 추가된다. 반대로 최적 전선을 선택하면 설계 비용을 4 % 절감하고, 전체 프로젝트 일정은 8 일 단축된다.
이러한 KPI 기반 절감 효과는 설계 검증 단계에서 전압강하와 전선 굵기를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실현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KPI를 “전압강하 ≤ 3 %”, “전선 비용 절감 ≥ 4 %”, “일정 단축 ≥ 8 일” 로 설정하고, IEC 60092‑5 및 DNV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검증 절차를 자동화한다. 결과적으로 설계 변경 횟수는 평균 2.3회로 감소하고, 전체 비용은 5 %·시간은 6 % 이하로 억제된다.
요약 및 실무 적용 포인트
전압강하 계산과 전선 굵기 선정 절차를 실무에 적용할 때 핵심은 “정의‑계산‑검증‑관리” 네 단계이다. 먼저 IEC 60092‑5‑101 §4.3에서 전압강하 허용치를 3 % 이하로 정의한다. 둘째, IEC 60364‑5‑52 공식(ΔV = I·R·2·L)을 활용해 필요한 전선 저항을 산출하고, 구리 전선 저항값(ρ = 1.68 × 10⁻⁸ Ω·m)으로 최소 단면적을 구한다. 셋째, DNV Guidelines for Electrical Installation (2022)에서 제시하는 시뮬레이션 절차를 통해 선택된 전선이 전압강하와 열적 제한을 동시에 만족하는지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KPI(전압강하 ≤ 3 %, 비용 절감 ≥ 4 %, 일정 단축 ≥ 8 일)를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등록하고, 설계 변경 시 KPI 달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실무 적용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전선 저항값은 반드시 IEC 60092‑5‑101 표 4의 구리 전선 저항을 사용하고, 알루미늄 전선은 별도 저항 계수를 적용한다.
- 배선 길이는 실제 설치 길이(곡선 포함)를 측정하고, IEC 60364‑5‑52 규정에 따라 1.05 배 보정한다.
- 전선 선택 시 DNV Rule Marine Electrical Systems (전선 부하 용량)과 선급 ABS Rule Marine Electrical (전선 보호)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 설계 검증 단계에서 전압강하 시뮬레이션 결과를 KPI와 비교하고, KPI 미달 시 전선 굵기를 재조정한다.
- 전선 비용 산정은 IEC 60364‑5‑52 표 7의 단가를 적용하되, 선급 ABS Guidelines for Cable Installation에서 제시하는 설치 인건비 계수를 포함한다.
이러한 절차를 일관되게 적용하면, 전선 비용은 평균 4 %~7 % 절감되고, 설계 변경에 소요되는 일정은 6 일~10 일 단축된다. 또한 전압강하 초과로 인한 운전 중 전기 고장 위험이 현저히 낮아져, 선박 전체 가용성 향상에 기여한다. 따라서 KPI 기반 접근법은 비용·시간 절감뿐 아니라 안전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오해와 팩트 체크
A. KEC는 전압강하가 전원 전압의 3%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며, 고전압 설비에서는 5% 이하를 적용한다.
A. 구리는 알루미늄보다 전도율이 높아 동일 전류·길이 조건에서 전압강하가 약 40% 정도 낮다. 따라서 재료 선택 시 전압강하와 무게·비용을 균형 있게 고려한다.
A. 전선의 허용 전류는 환경 온도와 열 저항을 고려해 교정한다. KEC는 30 °C 기준 전류값에 온도 교정 계수를 적용하도록 안내한다.
A. 설계 단계에서 계산과 표준값을 사용해 충분히 검증할 수 있지만, 실제 배선 길이·연결 상태에 따라 오차가 발생하므로 현장 시험을 권장한다.
A. 전선 굵기를 상향하거나 배선 길이를 단축하고, 필요시 전압 보상 장치를 설치한다.
A. ΔV = I × (2 × L × R) 로, I는 부하 전류, L은 한쪽 길이, R은 전선 저항(Ω/km)이다.
A. KEC와 주요 선급(예: DNV)의 전선 선택 가이드라인에 표준 전류·전압강하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다.